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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

 

전문가는 바이러스가 고열과 산소 결핍을 야기하고 신체를 변이시키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증상에 따라 다섯 단계로 나뉘며, 4단계부터는 인간이 아닌 것으로 간주합니다. 우리는 이를 통틀어 감염자라고 부릅니다.

1단계

환자는 40도를 웃도는 고열에 정신 착란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잦은 기침과 인후통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기에 격리 조치하였다. 약으로 증세를 누르는 것이 불가능했으며, 회복의 기미가 없다.

2단계

몸의 저림을 호소한 이후로 혈관이 도드라지기 시작했다. 열이 내리고 오름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으며, 놀랍게도 혈액의 색에 변화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육안으로는 검정에 가까우나 명확히는 붉은색이다. 혈액에 산소 농도가 떨어지는 것을 원인으로 상정했다. 

3단계 

혈관이 팽창을 견디지 못하고 파열되면서 점막에 출혈이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악화되어 종래에는 빈혈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열은 서서히 내리기 시작했다. 정신 착란 증세가 심화되면서 환자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으므로 모든 환자의 결박을 지시했다.

ㅡ 이 무렵 체액을 통한 전염을 확정. 의료진 중 한 명이 1단계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4단계

근육이 뒤틀리고 점막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면서 신체의 변이가 일어났다. 진행이 지나치게 빨라 정확한 관찰이 불가했다. 환자의 상태가 명백히 이상하여 진정제를 투여했으나 소용이 없었고, 이지理智를 완전히 잃은 듯한 모습에 모두가 경악했다.

중대한 조치가 필요했으나 가족의 동의를 받지 못했다. 
 

5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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